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照片

바람난 여인 얼레지를 만나다

by 시앙라이 2010. 3. 31.


긴 겨울을 이겨낸 야생화인 현호색, 얼레지, 복수초, 처녀치마, 괭이눈, 산괴불주머니, 노루귀, 할미꽃, 앉은 부채 등이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등산객들은 야산에 핀 야생화를 보며 즐거운 산행을 안겨주죠

작년 눌산님과 해피아름드리님과 동행하면서 처음 접하게 된 얼레지 꽃..
이제 산을 오르면서 야생화가 제눈에도 들어오네요.
예전에는 전혀 보지도 못하고 오르락 내리락 했었는데..

지난 주말 집을 나서면서 어떤 꽃을 만날 수 있을까??
꽃이 폈을까? 얼마나 폈을까? 가는 길에 온갖 상상을 해봅니다

마침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지금 사진에는 다양한 꽃들이 함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얼레지...그리고 그 옆에는 현호색...보이시죠?


가냘픈 줄기처럼 보이지만
바람에도 꺽이질 않는 튼튼한 얼레지..

얼레지라는 말은 꽃의 생김새보다는 잎의 무늬에서 따온 말이 아닐련지...
얼레지 꽃잎을 보면 무늬와 같이 반점들이 보이는데요...이것을 보고 얼레지로 불리어 지지 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

전 이 꽃을 보면 계속 눌산 형님이 생각납니다.
얼레지 예찬...과 자세한 설명이 귓가에 스쳐 지나가는 것 같거든요.

그러고 보니 찾아뵌지도 정말 오래되어서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