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없이 방문한 제주도.
쇠소깍을 거쳐 이동중에 위미2리 해안도로에서 발견한 집하나.
바로 영화 '건축학개론' 한가인의 부탁을 받고 엄태웅이 지어준 집, 세트장을 우연히 발견
제주도 앞바다에 자리잡은 한가인의 집 관련해서 어제 많은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곳 세트장은 현재 가건물 형태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이나, 다시 재건축해서 작업실이나 게스트 하우스 등과 같이 다양한 용도로 사용 할 예정이라고~
영화에서 보여지던 소품과 장식은 모두 철거되고 지금은 세트장만 덩그라니 남아있다.
창문 너머 펼쳐지는 제주의 푸른 바다와 지붕 위에 만들어진 작은 정원, 자연 친화적인 설계와 디자인까지 누구나 한 번쯤 살고 싶게 만드는 곳이다.
제주도의 바람만 제대로 막아준다면 정말 살아볼만한 집이 아닐까?
영화 속 서연의 집은 단순한 공간을 넘어 과거와 현재를 잇는 매개체로 등장한다.
자신이 살 집을 지어달라는 첫사랑 서연의 부탁에 승민(엄태웅)은 지난 기억을 더듬으며 그 언젠가 서연이 말했던 '꿈의 집'을 지은 이곳
창문 밖으로 보이는 바다 저멀리 작은 섬이 보이는데, 지귀도. 예전에는 사람이 살았던 곳이라고 하나 지금은 무인도라고 한다.
지금은 출입구가 봉쇄되어 있어, 저기 보이는 창문틈으로 살짝 세트장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입소문으로 많은 사람들이 일부로 이곳을 찾아오기도 한 모양, '허' 렌트카가 주위에 많아 뭐지? 싶어서 쳐다보니 이곳에 세트장이 있다는걸 알 수 있었다.
바로 저곳 2층 잔디에 한가인과 엄태웅이 누워 있던 장면, 아마 기억날 것이다.
그리고 지금 이곳은 출입금지를 하고 있다. 이제 다시 이곳을 허물고 다시 제대로 된 건물을 짓는다고 하니 또 다음에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을듯
찾아가는길 : 올레5길 위미2리 해안도로, 네비게이션으로는 '바다에누워' 펜션을 찍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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