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을 달리던중 이정표에 계속 최참판댁 가는길이라고
내 눈에 들어왔다.
쌍계사를 가기전이니..그래 어디 한번 가볼까?
싶었고, 어느새 최참판댁으로 도착했다.
휴가철이라 그런지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살짝 설레임을 가지고 안으로 들어섰다.
대하소설 토지 전반부의 주무대인 섬진강변에 자리잡고 있는 하동 평사리 최참판이다.
소설에서 묘사한대로 건물을 재구성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 건물들은 일반 저택과 약간 다른 모습을 하고 있으며,
상당히 큰 규모의 저택으로 만들어졌다.
이 곳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저택 사랑채에서 보이는 하동 악양벌판과 섬진강의 풍경으로 소설 '토지'가 주는 분위기를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 듯 하다.
최참판댁 앞뜰에서 본 평사리 앞뜰과 섬진강줄기가 마음까지 탁트이게 만드는 곳이다. 지나가시는 분의 말씀이 이런곳에 이렇게 강산을 내려다보며 살았으니 큰분이 배출되었다는 말이 맞는것 같다. 잠시 이곳에 있었지만 내가 큰그릇이 된것 같은 느낌을 가득 담겨진것 같은 느낌이다.
주인공 서희의 아버지이자 최참판댁의 주인인 최치수가 머물던 사랑채. 작가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건물이라서 그런지 규모가 궁궐의 건물과 비슷한 구한말 한옥건물의 전형적인 모습을 하고 있었다.
게다가, 사랑채 마루에는 이곳 최참판댁 후손인 쥔장 할아버지께서 계셨다.
말 그대로 자연풍을 쐴 수 있는 있었고 경치 또한 일품이었다.
악양들판까지 멀리 내다보였다.
옛 선조들은 이 손잡이를 잡고 마루를 내려갔을텐데..
이걸 뭐라고 하는지 궁금하다...
그리고..악양들판을 배경으로 찍은 시앙라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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