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대선의 해' 첫 테이프를 끊은 이번 대만 총통선거.
지난 주말 대만에서는 제13대 총통선거 및 입법위원(국회의원)선거가 동시에 치뤄졌다.
투표전에는 민진당 차이잉원(蔡英文) 후보와 국민당 마잉지우(馬英九)후보가 접전을 펼칠것으로 예상 되었으나, 개표를 시작하고 오후 8시쯤 투표 결과가 판가름 났다.
민진당 차이잉원 후보는 45.6% 득표율, 국민당 마잉지우 후보는 51.6 % 득표율, 약 80만표를 앞서 마잉지우 총통이 연임에 성공하였다.
마잉지우 총통의 공략을 간단히 요략해보면,
행정부가 내년부터 대만의 ‘행복지수’를 매년 발표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고, 행복지수는 건강과 환경, 평균수명, 어린이 보육 등 광범위한 문제들을 포함하게 된다. 이러한 지표들이 행정부의 업무부담을 가중시키기는 하겠지만, 정부가 정책을 수행할 때 국민의 행복을 항상 고려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그는 이 정책을 통해 대만의 행복 수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 라고 공략을 내세웠다.
그리고 마잉지우는 재선이 확정되자 연설을 통해 "평화를 원하는 대만의 승리"라고 자축했다.
마잉지우가 이번에 총통 연임을 하면서 중국과 미국과의 관계에서도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과 대만 양안관계에 있어서 우호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경제적인 협력을 구체화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표의 지역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과거와 별반 다르지 않다.
북부지방은 국민당의 강세, 남부지방은 민진당의 텃밭. 마치 우리나라의 전라,경상의 물결을 지도를 보는것과 흡사하다.
대만 역사상 처음으로 총통선거와 입법위원 선거가 동시에 치뤄졌는데 총통선거로 입법위원 결과에 대해서는 자연스럽게 관심이 적은것 같다. 국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했지만 지난번 81석보다 적은 64석을 확보, 민진당은 27석에서 40석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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