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불식 이렇게 또 가을도 저물어가고 곧 겨울이 다가오나봅니다.
벌써 11월 중순,
이제 곧 겨울이 오기전에 그간 찍질 못했던 사진도 담고 가을풍경을 모처럼 해봤습니다.
오늘 저녁부터는 다시 비가 내린다고 하니 있던 낙엽도 떨어지겠죠?
풍교야박 [楓橋夜泊 ]풍교아래 밤배를 대고 -장계(張繼) 1
月落烏啼霜滿天(월락오제상만천)
江楓漁火對愁眠(강풍어화대수면)
姑蘇城外寒山寺(고소성외한산사)
夜半鐘聲到客船(야반종성도객선)
달 지고 까마귀 울고 하늘엔 서리 가득한데강가 단풍나무,
고깃배 등불 마주하고 시름 속에 졸고 있네.
고소성 밖 한산사
한밤중 종소리가 객선까지 들려온다
오늘의 일상에서 향유하기 어려운 고상한 진정을 음미하하는 즐거움...
시공을 넘어 인간 보편의 진솔한 삶의 체취를 느낄수 있는게 바로 시詩가 아닐까요?
사진을 찍고 한편의 시가 생각나 이렇게 적어봤습니다.
- 장계는 중당(中唐)의 시인으로, 자는 의손(懿孫)이며, 후베이성[湖北省] 샹양[襄陽] 사람이다. 현종(玄宗) 때 진사(進士)가 되었고, 검교사부원외랑(檢校祠部員外郎)과 홍주(洪州) 염철판관(鹽鐵判官) 등의 벼슬을 지냈다. 기행과 유람을 내용으로 하는 시를 많이 남겼으며, 특히 절구(絶句)에 뛰어났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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