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주말에 풍경사진을 담을 여유가 없는건지 점점 기기 사진들이나 행사사진들만 찍게되고
밖을 나가본지 오래된 것 같아 잠시 서울을 벗어나 바람쐬러 쓩쓩
잠시 요즘 답답한 마음도 풀겸 바깥 바람을 쐬니 가슴이 뻥 뚫리는것 같았다.
내 단골 놀이터 양평..두물머리와 세미원을 잠시 찾았다.
수련은 이미 많이 피어있었지만 아직 연꽃은 덜 피어있었다.
연꽃(荷花)은 중국의 10대 명화(名花) 중 하나로 꼽힌다. 10대 명화 중 연꽃은 난화, 국화, 매화와 더불어 ‘꽃 중의 군자(花中君子)’로 불린다. 고고함과 절개를 상징하는 꽃으로 의미가 부여된 까닭이다
그래서인지 예로부터 수많은 시인과 묵객들은 연꽃을 예찬했다.出淤泥而不染, 濯淸漣而不妖. “진흙 속에서 자라지만 거기에 더럽혀지지 아니하고, 맑은 물에 몸을 씻었으되 요염하거나 품행이 비뚤지 아니하다.” 송나라 시대 유학자 주돈이(周敦頤)의 애련설(愛蓮說)에 나오는 구절이다.
도가 사상의 영향을 받아 새로운 유교이론을 창시한 그가 추구했던 인격의 경지를 느낄 수 있다.
이 구절은 홍진세상에서 해탈을 꿈꾸는 불가 수행자의 심원에도 비유될 수 있겠다.
畢竟西湖六月中, 風光不與四時同.
接天蓮葉無窮碧, 映日荷花別樣紅.
“서호에 유월이 오니, 경치가 여느 철과는 다르구나.
푸른 연 잎은 하늘과 맞닿은 듯 끝이 없고, 햇살을 받은 연꽃은 아름답기 그지없네.”
북송 시대 시인 소동파(蘇軾)가 항주(杭州) 서호(西湖)의 연꽃을 노래한 시다.
그럼 다같이 연꽃 감상해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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