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에서는 오늘 밤부터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눈이 내린다고 했었으나.
점심때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
잠깐 내리고 말겠지 싶었으나, 눈이 쉬질 않고 내렸네요
종각에 볼일 보고 집에 도착해서 또 카메라 들고 밖을 나섰습니다.
이미 추워서 석촌호수는 얼음이 얼어 있었는데..
그 얼음위로 눈이 소복히 쌓였습니다.
다정하게 중년 부부는 손을 잡고 눈내리는것을 만끽하고자 호수를 찾았나봅니다.
참 보기 좋네요.
이미 마른 억새에도 눈이 쌓이다보니
안그래도 몸을 가누기 힘든데 ..
눈에 짓눌려 버거워합니다.
2009년 한 해가 지나가기전..
서울을 하얗게 뒤덮어 버린 눈..
남은 올해를 잘 마무리하고 새 마음, 새 뜻으로 경인년 새해를 시작하라는 뜻이겠지?
하고..저혼자 자의적으로 해석해버립니다. ㅡ.ㅡ;;